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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 : Memory/뽀미 : Memory

뽀미야 그동안 고마웠어 - Memory

by G:STILL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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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포스팅도 뜸뜸했고 

마음의 정리가 어느정도 필요하여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 했습니다...

 

3월 15일 17년간 같이 지내온 

뽀미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나 저희 가족들 모두 

슬픔으로 가득찼던 2주일

 

그동안 뽀미가 항상 곁에 있었기에 

소중함을 몰랐던거 같아요 

17년 뽀미 애기였을때부터 

항상 같이 지내왔던 

우리집 가족 뽀미 

 

 

애기 였을때는 털이 너무 까매 깜순이라고도 

불렀는데 애가 털갈이를 시작하더니 

귀도 서고 털색깔도 요크셔의 고품이 

느껴지는 강아지로 자라더라구요 ㅎ 

 

하지만 성격이 까칠한 공주 

얼음 공주였던 우리집 뽀미 ㅎㅎ 

 

까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하고 

보고만있어도 이쁜 뽀미 

 

지금 뽀미는 없지만 

17년 저희 가족은 정말 

뽀미를 사랑으로 항상 곁에 있었던거 같아요 

 

웃음을 선물해주기도 하고 

외롭거나 우울할땐 

뽀미와 대화도 하고 

 

낮선사람이 오면 왕 왕 짖고 

또 우리가 나갔다오면

짧은 꼬리를 흔들면서 

반겼던 뽀미 

 

 

이렇게 지가 들어가있으면 

다 지꺼라고 우기던 뽀미 

정말 지가 관심있거나 좋아하는거면 

다 지꺼였어요 가까이가면 왕왕 

ㅋㅋㅋㅋㅋ 

 

뽀미 산책을 나가면 

밖에서는 순둥이랍니다 ㅎㅎ 

 

총총총총 따라다니면서 

내가 걷지 않으면 가자고 왕왕 

가다가 몰래 숨어버리면 

이리저리 찾으러 다녔던 ㅎㅎ

 

너무 그립다 뽀미야 

집에 들어가면 너의 향기가 가득해 

 

쿵쿵 거리던 소리도 

왕왕 거리던 소리도 

문을 긁어대는 소리도 

계속 귀에 맴돌아 

 

뽀미야 너의 빈자리가

너무 커.....

 

우리와 17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고 

우리에게 항상 웃음을 줘서 

고마웠어 

 

내가 진짜 너무나 사랑하는 

뽀미야

 

하늘나라에선 더 많이 뛰어 놀고 

귀도 들리고 눈도 보이면서 

맛있는거 많이 먹구

우리가족 기억해줘 

안녕

 

뽀미 (2007.10.11~20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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